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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열 보스전에서 성벽을 뚫고 페이즈를 버티며 병력을 낭비하지 않는 법

균열 보스는 플레이어의 성처럼 방어하지 않는다. 재생되는 성벽, 예비 병력, 페이즈 효과, 전용 수비 유닛이 겹겹이 쌓인 방어 시스템이라 기존 공격 템플릿으로는 어림도 없다. 이 글에서는 보스의 방어 메커니즘을 낱낱이 파헤친다. 성벽이 왜 절대 다 깎이지 않는지, 페이즈 효과는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안뜰에서는 어떤 유닛이 기다리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도구와 장비로 최소한의 손실로 방어를 무너뜨릴 수 있는지까지 정리했다.

보스 방어는 세 겹으로 쌓여 있다

모든 균열 보스(마이셀리얼 소버린, 미스트리스 오브 디케이, 애션 타이런트)는 저마다 다르게 작동하는 세 겹의 층으로 요새를 지킨다.

1층 — 성벽. 성벽의 체력은 수비 유닛으로 표현되며, 유닛이 죽어도 무한히 재생된다. 절대 완전히 깎아낼 수 없고, 성벽 유닛을 죽여도 보스의 체력은 줄지 않는다. 성벽은 목표물이 아니라 관문이다.

2층 — 안뜰. 안뜰의 유닛만이 실제로 보스에게 피해를 입힌다. 안뜰 병력을 전멸시키면 보스는 예비 병력에서 다시 채워 넣는데, 바로 이 과정에서 예비 병력(그리고 체력 게이지)이 줄어든다.

3층 — 예비 병력과 페이즈. 예비 병력이 전체 체력을 결정한다. 체력 게이지는 여러 구간(페이즈)으로 나뉘어 있고, 새 페이즈로 넘어갈 때마다 보스는 특수 효과를 얻거나 기존 효과를 바꾼다. 현재 페이즈의 효과는 왼쪽의 보스 효과(Boss Effects) 패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투 도중 보스의 방어는 계속 변하며, 그것도 항상 더 나쁜 쪽으로 변하니 매 공격 전에 이 패널을 꼭 읽어라.

이 구조에서 전투의 기본 원칙이 나온다. 성벽을 상대로 하는 모든 행동은 준비 과정일 뿐이고, 안뜰까지 뚫고 들어간 것만이 실제 피해다. 목표는 안뜰에서 싸우는 병력의 비중을 최대한 늘리는 것이다.

성벽은 장애물이 아니라 시간제한이 있는 창구다

성벽의 한 구간이 뚫리면 공격이 바로 안뜰로 들어갈 수 있다. 다만 쿨다운이 끝날 때까지만이고, 그 후에는 성벽이 수비 유닛과 함께 다시 복구된다. 마이셀리얼 소버린의 경우 이 창구는 돌파 후 5분 동안 유지된다. 동맹이 쓸 수 있는 시간은 이게 전부이므로 적극적으로 늘리고 최대한 뽑아내는 게 좋다.

도구 / 아이템창구에 미치는 효과
브론즈 스포어가드 크로노바이알(모든 진영)돌파 후 모든 측면의 재생 쿨다운 +30초
실버 스포어가드 크로노바이알(모든 진영)돌파 후 모든 측면의 재생 쿨다운 +90초
레이드 사다리(Raid ladder)성벽 방어력 -60%(브론즈)~-80%(강화형) — 돌파 속도 향상
레이드 공성추(Raid ram)성문 방어력 -60%~-80% — 돌파 속도 향상

제대로 된 공세 순서는 이렇다. 1) 사다리와 공성추로 뚫기 공격을 보낸다. 2) 돌파 직후 곧바로 크로노바이알을 사용한다. 3) 동맹 전체가 미리 준비해둔 안뜰 공격을 보낸다. 성벽 상태는 오른쪽 아래 패널에서 확인하자. 이미 뚫린 성벽에 공격을 보내는 사람은 도구를 낭비하는 것이고, 성벽이 복구된 뒤에 안뜰 공격을 보내는 사람은 새로 생긴 방어에 부딪혀 깨진다. 둘 다 불필요한 손실이다.

안뜰에서 마주치는 수비 유닛은 누구인가

마이셀리얼 소버린의 안뜰에는 기본 수비 유닛 두 종류, 스포어 슬링어(원거리)와 펑거스 가드(보병)가 서 있다. 여기에 성벽이 재생될 때마다 생겨나는 휴면 상태의 유닛인 도먼트 스포어 모우와 도먼트 스포어 시스트가 추가된다. 잠들어 있는 동안은 아무 행동도 하지 않지만, 최종 페이즈에 들어가면 변신한다. 모우는 스포어 내셔로, 시스트는 시스트본 스포어캐스터로 바뀌며, 변신한 두 형태 모두 기본 수비 유닛보다 강하다.

즉 보스의 방어는 두 가지 방식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두꺼워진다. 페이즈가 바뀔 때마다 효과가 쌓이고, 성벽이 재생될 때마다 예비 병력에 포자 유닛이 늘어난다. 그래서 원칙은 이렇다. 성벽 재생을 적게 허용할수록 최종 페이즈가 약해진다 — 그러니 휴면 상태의 유닛은 약할 때 미리미리 정리해두는 게 좋다. 성벽을 열 번이나 재생시키고 나서야 최종 페이즈에 뛰어드는 동맹은, 결국 자기 손으로 키운 변신 엘리트 유닛의 벽과 싸우게 된다.

수비 유닛을 처치할 공격 유닛은 이벤트 자체에서 챙길 수 있다. 포인트 보상으로 10레벨 실드메이든과 발키리 레인저 수천 기가 쏟아지는데, 400포인트만 모아도 3 000 + 3 000기를, 4 700포인트에서는 6 000 + 6 000기를 받는다. 이벤트가 상당 부분 스스로를 굴리는 셈이다. 이 유닛들은 안뜰용으로 아껴두고, 성벽은 일반 병력으로 뚫어라.

페이즈 효과와 상위 난이도 대응 도구

보스마다 고유한 페이즈 효과 세트를 갖고 있고, 게임은 그에 맞선 전용 도구를 이벤트 포인트 보상으로 제공한다.

마이셀리얼 소버린(쉬움) 균사 성벽이 빠르게 재생되고, 재생될 때마다 포자가 생긴다. 대응 도구는 스포어가드 크로노바이알(창구 +30초/+90초)과 재생 속도를 늦추는 보조 도구다. 구체적인 페이즈 효과는 패널에서 확인하자. 체력 구간이 넘어갈 때마다 점점 빡빡해진다.

미스트리스 오브 디케이(중간) 기본 구조는 같지만 페이즈 효과가 더 공격적이다. 매 페이즈 전에 보스 효과 패널을 확인하고 공격 템포를 거기에 맞춰라.

애션 타이런트(어려움) 방어의 핵심은 웨이브에 등장하는 유닛의 극단적인 방어력이다. 이에 맞서는 도구는 특정 공격 웨이브에 지정해서 쓰는 방식이다.

도구지정된 웨이브에서의 효과
브론즈 옵시디언 웨이티드 넷적 보병 방어력 -50%
실버 옵시디언 웨이티드 넷적 보병 방어력 -250%
브론즈 옵시디언 시즈 실드적 원거리 유닛 방어력 -50%
실버 옵시디언 시즈 실드적 원거리 유닛 방어력 -250%

브론즈 버전은 30 000포인트에서 120개씩, 실버 버전은 48 000포인트에서 60개씩 받는다. 웨이브 단위로 지정해서 쓰는 도구이니, 애션 타이런트를 상대할 때는 웨이브 수를 꽉 채운 공격을 계획하고 웨이브마다 넷(보병 대응)과 실드(원거리 대응)를 함께 조합해서 써라.

보스전에 챙겨야 할 버프와 장비

이벤트 포인트 보상에는 보스 방어를 무너뜨리는 데 딱 맞게 설계된 임시 건물과 아이템 세트가 포함돼 있다. 아무 때나 쓰지 말고 대규모 공세 직전에 활성화하는 게 이득이다.

아이템(포인트 보상)효과지속시간
선다이얼 오브 더 커닝 3레벨(600포인트)공격 웨이브 +3, 공격 시 유닛 한도 +30%8일
해적 시장 4레벨(3 300포인트)공격 시 보병 전투력 +60%4일
해적 공성 공방 4레벨(6 000포인트)공격 시 원거리 유닛 전투력 +60%4일
해적 방어 공방 3레벨(9 000포인트)공격 시 안뜰 전투력 +60%4일
해적 훈련장 1레벨(95 000포인트)측면 유닛 한도 +35%4일
해적 제재소 4레벨(190 000포인트)선봉 유닛 한도 +80%4일

여기에 더해 균열 장비도 있다. 보스를 처치하고 받는 균열 상자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보스 종류에 맞춘 장비 세트가 나온다(마이셀리얼 소버린이 열려 있으면 그에 대응하는 장비가 나오는 식). 반면 마스터 대장장이에게 균열 코인으로 구매하는 상자는 세 가지 보스용 장비가 무작위로 나오고, 여기에 영웅도 나오지만 보석은 나오지 않는다. 우리 동맹이 실제로 도전하는 보스에 맞춰 세트를 만들고, 테크니쿠스에게 강화하자. 균열 장비는 강화가 가능하다.

공격의 손익, 공세는 언제 해야 남는 장사일까

활동 포인트는 목표 지역에서 처치한 유닛 비율로 계산되는데, 배율이 성벽은 x100, 안뜰은 x1000이다. 여기서 단순한 계산이 나온다. 안뜰 공격은 똑같은 규모의 성벽 공격보다 포인트가 열 배 더 나오고, 게다가 보스 체력을 깎는 것도 안뜰 공격뿐이다.

실제로 동맹 공세는 역할별로 나누는 게 좋다. 브레이커(레이드 사다리·공성추와 풀 웨이브를 갖춘 최정예 플레이어)는 성벽을 뚫고, 본대(나머지 전원)는 안뜰 공격을 미리 준비해뒀다가 돌파 순간에 발사하며, 도구 담당은 크로노바이알 투입 타이밍을 챙긴다. 성벽에 부딪혀봤자 병력만 날릴 약한 플레이어는 오직 돌파만 기다린다. 그들의 병력은 안뜰에서 열 배의 가치를 갖기 때문이다.

그리고 참여 조건도 잊지 말자. 보스 처치 보상(균열 상자, 최대 12 000 균열 코인, 아시라에게 바칠 제물, 장군 경험치)은 자신이 직접 활동 포인트를 충분히 모아야만 받을 수 있다. 그러니 강한 동맹에 있더라도 구경만 하지 말고 직접 공격을 보내는 게 이득이다. 첫 번째로 의미 있는 문턱은 200포인트이고, 핵심 도구들은 6 000포인트까지 모으면 손에 들어온다.

숙련자 팁동맹 안에서 미리 역할을 나눠라. 사다리와 공성추를 든 '브레이커'들이 정해진 시간에 성벽을 뚫고, 나머지 전원은 안뜰 공격을 미리 준비해뒀다가 돌파 직후 몇 초 안에 쏟아붓는다. 5분짜리 창구(크로노바이알 하나당 30~90초 추가)는 준비된 30명이면 수십 번의 공격으로 뽑아낼 수 있지만, 준비 안 된 10명으로는 다섯 번도 벅차다.
흔한 실수균열 보스전에서 가장 비싼 실수 두 가지. 하나는 돌파를 기다렸어야 할 병력으로 아직 뚫리지 않은 성벽을 두들기는 것(성벽은 무한히 재생되고 포인트도 10분의 1밖에 안 준다). 다른 하나는 마이셀리얼 소버린의 최종 페이즈에 포자 예비 병력이 가득 찬 채로 들어가는 것이다. 성벽이 불필요하게 재생될 때마다 도먼트 스포어 모우와 시스트가 쌓이는데, 이것들은 최종 페이즈에서 보스가 그동안 내보낸 그 무엇보다 강한 엘리트 수비 유닛으로 변신한다.